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싱글벙글 군인 조롱 논란 총정리 해보니...충격 근황 전해졌다(+원본 영상)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4. 6. 27.

싱글벙글 군인 조롱 논란 총정리 해보니...충격 근황 전해졌다(+원본 영상)

 
유튜버 싱글벙글

육군 12사단 훈련병 사망 사건 등으로 사회적 공분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군대 콘텐츠를 내놓은 한 개그 유튜브 '싱글벙글' 채널이 군인 조롱 논란에 원본영상이 화제입니다.

 

 

"군대 가면 쓰질 못하는데"…138만 유튜버 '군인 조롱' 논란 일파만파

 
유튜버 싱글벙글

2024년 6월 23일 12시경 게시한 코지마 안마기 광고인 "나 오늘 전역했다니까!!!"편이 최근 발생한 군과 관련한 비극적 사건이 발생한 상황에서, 징병과 영내생활의 불편함을 희화화하는 등, 군인을 비하하고 조롱했다는 내용으로 논란이 된 사건입니다. 해당 영상은 갓 전역한 최지명(개그맨)이 재입대하는 꿈을 꾸는 장면을 다뤘습니다.

12시경, 광고 영상이 업로드된 이후 해당 영상의 댓글창과 디시,인스티즈,에펨코리아, 더쿠등의 커뮤니티 중심으로 논란이 번지기 시작했습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 시국에 이런 영상을 올리나' '군인을 폄하하는 영상을 올리다니 실망이 크다' '나락의 길이 참 많다'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유튜버 싱글벙글

그 이유는 최근 발생한 해병대 제1사단 일병 사망 사고와 제32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 수류탄 폭발 사고, 제12보병사단 훈련병 사망 사건 등의 사고가 있었고 업로드 당일 05시경에 제51보병사단 일병 사망 사건이 발생했음에도 '군대 가면 다리 아플 텐데 마사지기 좀 가져갈래?', '제품 스펙이 좋으면 뭐하니 군대가면 쓰지를 못하는데요~! 깔깔깔' 등 군인에 대한 비하/조롱으로 비춰질 수 있을 내용이 포함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12보병사단 사명사건의 경우 사망자가 다리 근육이 과부하로 조직이 녹은 횡문근융해증으로 사망했습니다. '군대 가면 다리 아플 텐데 마사지기 좀 가져갈래?', '제품 스펙이 좋으면 뭐하니 군대가면 쓰지를 못하는데요~! 깔깔깔' 등의 대사는, '발목 동상'을 세워 불구가 된 피해자를 조롱했던 DMZ 목함지뢰 매설 사건처럼 일종의 심각한 고인모독적인 연출로 받아들이는 시청자들이 많습니다.

군 관련 사건사고가 많은 시점이라는 것만 인식했어도 군을 개그의 소재로 삼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이 지적됩니다.

당일 13시 경부터 각종 남초 커뮤니티에서 해당 논란이 본격적으로 퍼지고 문제를 제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영상 업로드 직후부터 15시경까지, 채널 관리자는 평소처럼 평범한 댓글들에 하트를 누름으로서 이 시국에 이딴 영상을 왜 처올림?이라는 댓글을 비롯해 다른 비판적인 댓글에도 하트를 누르며 사태의 심각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싱글벙글의 출연자인 최지명은 댓글의 좋아요도 본인이 직접 하나하나 누른다 밝힌 바 있어 이 관리자 또한 최지명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튜브 ‘싱글벙글’ 논란에 코지마 “책임 통감… 광고대행사에 손해배상 청구 예정”

 
유튜버 싱글벙글

심지어 이 영상은 자체 제작도 아닌 복정제형의 안마기 제품을 홍보하기 위한 광고 영상입니다. 이런 류의 광고 관련 논란은 당연히 광고주에게 가장 먼저 불똥이 튄입니다. 영상 제작자 본인들이 이런 식의 광고를 받아먹고 사는 만큼 광고업계에서의 평판 역시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데, 이런 부분에서 자신들 스스로를 제어할 안전벨트가 없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해당 논란에 광고주인 코지마 측은 자사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광고대행사와 유튜브 채널 '간에' 기획이 이뤄졌으며, 광고대행사에 법적인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임을 밝혔습니다. 싱글벙글(유튜버)이 광고대행사의 역할까지 맡은 것인지, 중간에 별개의 법인이 있는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본인들은 협찬사로 정의하고 사전에 문제 파악을 하지 못 했다고 주장합니다.

최지명은 '광고주가 원하는 영상보다 본인들이 주도 하에 만들 수 있도록 믿어달라'며 광고주를 설득했는데, 때문에 이 사건에서 가장 큰 책임이 있으며 결과적으로는 오히려 제품에 대한 보이콧이 되어 사태의 책임을 훨씬 크게 물어야 할 신세가 되었습니다.

 

군 조롱→지역 비하…살얼음판 걷는 유튜브, 까딱하면 나락?

 
유튜버 싱글벙글

이 같은 반응이 거세지면서 싱글벙글 채널은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습니다. 

또 이날 오전에는 커뮤니티에 사과문을 올려 "무엇보다도 현재 사회적 이슈인 사건이 연상될 수 있는 영상으로 유가족 분들께 상처를 입혔고, 시청자분들께 불쾌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어 "저희 역시 대한민국 병역의 의무를 다한 군필자로서 국군의 노고를 항상 감사히 생각하고 있으며, 특정 성별을 희화화하고 조롱하거나, 특정 단체를 옹호 또는 비방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사과문에서 배우 이송경과 이유미, 그리고 광고주 코지마는 이슈에서 배제시켜달라는 것에 어이없어 하는 의견이 많습니다. 이송경은 객원배우지만 이유미는 정식멤버임에도 사과문은커녕,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더 여론이 안 좋습니다.

군 관련 사안이 사회적 이슈인 상황에서 부적절한 소재로 논란이 된 점을 사과하는 글이지만, 일부 출연자와 협찬사인 코지마를 비판의 대상에서 제외해달라는 문장이 포함돼 이를 두고 ‘진정한 사과문이 맞느냐’는 누리꾼들의 지적이 별도로 쏟아지고 있습니다.